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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의 하와이 여행기 - 1편 : 준비

Fred의 하와이 여행기 - 1편 : 준비

부제 : 하와이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일수'를 위한 안내서

 

 

 

 

하와이란 신비한 곳입니다.

분명 미국 땅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는 사뭇다른,

마치 우리나라의 제주도를 보는 듯한 그런 곳이예요

 

미국 본토에서는 보기 힘든 열대우림!

하와이에서는 워낙 흔한 풍경인지라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되기도 했답니다 ㅎㅎ

 

 

 

 

뿐만 아니라, 끝없이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까지 시원하게 뚫리곤 합니다.

 

 

 

▲ 하와이 상공에서 제 iPad로 찍은 사진! 착륙 10분전! ㅎㅎ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원본을 볼 수 있음.

 

 

 

제가 가본 섬은 하와이 제도의 여러 섬 중

오아후(Oahu)코나(Kona, Big Island)입니다.

 

오아후가 일반인이 흔히들 알고 있는 그 하와이입니다.

호놀룰루 국제공항, 와이키키 해변 같은 곳요

 

보통 허니문으로 많이들 방문하시는데,

여행기간이 넉넉하지 않기때문에

대부분 오아후 섬만 돌아보고 돌아가십니다.

 

 

 

 

 

하와이에 다녀오신 대부분의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오아후 섬은 다채롭고 단정하며 아기자기한 여성적인 매력이 있는 곳이라면,

코나 섬은 섬이라 부르기 미안할 정도로 광활하며 아직도 화산활동이 진행중인 남성적인 섬입니다.

저는 못 봤지만, 지금도 흘러내린다는 용암을 보고 가신다면..

하와이 여행, 제대로 하신게 아닐까 싶네요 ^^

 

다녀오신 분 말로는 한 달 정도면

하와이의 왠만한 곳은 다 다녀오실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이렇게 다녀오실 수 있는 분이 얼마나 될까요? ^-^)

 

 

 

▲ 이모네 가족과의 하와이 여행 계획 첫 모임. 성공적인 여행을 위하여!

 

▲ 밤늦게까지 확인하고 또 확인!

 

 

제가 여행을 그리 많이 다녀보지는 못 했지만,

여행을 얼마나 알차게 다녀오는가의 성패는....

사전 준비에서 갈린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언어 문제가 완벽히 해결된다면...

현지에서 바로 바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여행자가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보완해나가야하는 것이지요

 

 

 

 

여행을 결정하셨다면 가장 먼저 준비해야할 것이 뭘까요!

 

설마 아직도 여권/비자(ESTA)/국제운전면허가 준비되지 않으신건 아니겠죠? ㅡㅡ*

이건 당연한거니까 패스~

 

 

 

역시나, 비행기표입니다 ㅠㅠ

늦게 구할 수록 비싼거 아시죠...

여행가자 말나오면 곧바로 비행기표부터 알아보셔야해요!

 

저는 첫 번째 하와이 여행에서 표를 못 구해서

필리핀 마닐라를 경유하는 필리핀 항공 비행편을 탔는데요.

여러가지로 불편하더라구요

나오는 음식도 참 안 맞고...

비행기도 낡아서 불편한건 둘째치고 왠지 불안함... 기분탓인가..;;;;

 

좋기로는 대한항공/아시아나가 가장 좋겠지만 비싸니까

하와이안 에어라인의 인천(ICN)-호놀룰루(HNL) 직항편도 추천드려요

예쁘게 꽃단장한 비행기와 알로하 셔츠를 입고 환영해주시는 승무원분들을 보면

비행기를 탈 때부터 설레입니다 ^^

 

부산/경남권에서 출발하시는 분이라면

일본 나리타를 경유하는 JAL 비행기를 타셔도 좋아요

김해공항이나 가까운 공항에서 나리타로 넘어가는거죠

 

왜냐하면 귀국할때 인천으로 오니까 안그래도 피곤한데....

부산까지 내려가려니 진짜 죽겠더라구요 ㅠㅠ

 

 

 

▲ 늦게 예약하면 저처럼 엔진 바로 옆 자리에 앉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10시간 가량 비행인데... 쪼까 시끄러울수도 있어요 ㅎㅎ

 

 

그 다음이 호텔 예약인 것 같습니다.

하와이는 세계적인 휴양지라 언제 어디든 묵을 곳은 있지만

중요한 것은 뷰(View)가 좋아야죠

전망 좋은 방은 미리 구하셔야 할 겁니다.

 

객실이 좋거나 서비스가 좋은 호텔도 좋지만,

일정 이상이면 크게 차이를 못 느끼겠고

대부분 뷰에 따라 가격이 차이나는 것 같습니다.

작은 콘도같은 호텔부터 코나섬의 와이콜로아 힐튼 빌리지까지 이용해 본 경험상 그렇습니다.

시설이 안 좋아도 뷰가 좋으면 거의 모든게 용서가 되죠..

 

특히 하와이 첫 날밤은, 와이키키 해변이 보이는 오션뷰로!

특히 성수기때는 거의 6개월 전부터 예약이 되있는 모양이더라구요

 

호텔은 여행코스에 따라 달라지긴하지만,

만약 오아후 4박 5일 일정이라면...

와이키키 해변 근처에 전망좋은 호텔 하나 잡는 걸로 충분합니다.

오아후 섬 반대편까지 간다해도

하루만에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거리거든요!

 

▲ 저희는 한쪽은 다이아몬드 헤드, 한쪽은 와이키키가 살짝 보이는 방이였습니다. (퀸 카피올라니 호텔)

 

 

 

 

자유여행을 하실 거라면,

내비게이션은 필수입니다!!

 

보통 가민 누비 내비를 많이들 쓰시는데요

미국 여행의 대표적인 카페인 나바호 킴 중고장터에 잘 뒤져보시면

다른 분들이 쓰고 올린 내비가 있답니다.

 

그거 중고로 사서 쓰시고

다 쓰시면 다시 중고로 파시면 되는거죠.

다들 그렇게 쓰세요 ㅎㅎ

 

크고 최신형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어려움은 없구요

거듭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얼른 구해놓는게 좋다는 겁니다 ㅎㅎ

특히 성수기때에는 중고 게시판에서 잠복근무 하셔야하구요! 

 

 

 

 

미국은 한국이랑 교통체계가 다르기때문에

내비게이션이 알려줘도 헷갈릴때가 많아요

 

그럴땐 조수석에 앉은 분이

스마트폰이나 iPad의 구글 맵으로 급히 검색하셔야하는데...

그래서 스마트폰 하나쯤은 데이터 무제한 옵션 걸고 가셔야합니다.

실시간으로 허니문 여행사진을 페북에 올리면서 자랑질하는건 덤(?)이구요!

 

KT의 올레 Egg도 렌트할 수 있지만, 두 번 사용해본 결과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유는 충전시간이 너무 길고, 배터리는 심하게 조루이기때문입니다.

다행히 오아후 대부분의 지역은 Egg를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만

코나 섬의 경우 안터지는 곳이 부지기수라서...

여러명이 단체로 여행하는게 아닌 이상 비추합니다

 

성공적인 여행을 위해서는...

여자를 만족시켜야 하는 법이지요. ^^

신혼여행까지와서 핸폰을 만지작 거리는 철부지 아내가 못 마땅할 수 있지만,

오히려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해주실 그녀라는 것을 잊지마시구요! (뭔 말이래??? ㅋㅋㅋ)

 

 

 

 

 

아래 압축파일을 다운받아보세요!

 

Honolulu.zip

 

 

4박 5일 가량의 하와이 일정만 제가 짜놓은 것 입니다.

하와이 일정 (Web) 엑셀 파일을 열어보시면 보실 수 있어요

 

사실 이대로 다 즐기기란 매우 힘듭니다.

결혼식에 지치고 장시간 비행에 녹초가 된 신혼부부에게

하와이에 도착하자마자 뭔가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 있어요

(남녀 할 것 없이 차를 렌트하고 나면 곧바로 호텔 생각이 납니다!)

 

우선순위를 놓고 적당히 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엑셀 파일의 ITEMS 탭을 확인해보세요

 

 

 

저희 가족들이 각자 준비한 물품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보시고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하나씩 적어보세요!

 

함께 가는 사람이 많을 수록

짐을 분산해서 들고 갈 수 있으니 좋습니다.

그러나 허니문의 경우는 단 둘이서 가야하다보니...

캐리어는 반드시 큰 것으로 들고 가십시오.

 

여행은 짐이 가벼워야 즐겁다지만,

돌아올때가 되면 캐리어에 짐을 더 넣을 수 없어서 아쉬운 때가 옵니다.

(저희 가족은 어린이 사촌동생을 제외하고 모두가 큰 가방을 들고 다녀왔습니다 ㅋㅋ)

등에 멜 수 있는 가방도 필수죠!

 

 

또한 달러를 충분히 들고 가시구요

신용카드가 가장 중요합니다.

 

비자/마스터 이렇게 들고 계시되, 카드상의 영문이름이 여권과 동일한지 확인해주십시오

가끔 확인하는데 이름이 다르면 결재를 안 해줍니다.

면세점에서는 더 깐깐하게 확인하구요!

 

카드 한도도 잘 체크하셔야합니다.

일일 한도, 월별 한도를 넘긴 카드 들고가셨다가 낭패보지마시고

미리미리 한도를 올려두세요..ㅋ

 

 

서류는

여권, 여권사본 몇 장, 여권사진, 국제운전면허증, 여행자보험, 여정표(itinerary)...

 

대일밴드, 연고류, 소화제, 해열제, 두통약, 멀미약 정도의 비상상비약도 준비.

 

 

 

의류는

여름옷, 봄/가을옷 두 종류로 챙기셔야합니다.

하와이는 낮/밤의 일교차가 좀 나는 편이라서 계절에 따라 밤이되면 서늘하거나 춥기도 합니다.

뜨뜻한 적도의 열대지방을 상상하실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일교차 때문에 모기가 살지 않는 정도입니다. ^^

 

 

 

강한 햇빛으로 썬글라스는 필수이며, 썬크림은 당연합니다.

수영복은 당연히 챙기실거고

 

 

 

챙이 넓은 등산모자도 하나1 구비하세요. 그래야 목덜미가 타지 않죠.

모자사는 김에 등산용품 판매점에서 얇고 가벼운 윈드브레이커도 하나 준비하세요!

 

 

 

 

▲ 저희 어머니. 하와이에선 저렇게 얇고 화사한 바람막이가 정석이라 봅니다.

 

 

하와이는 바람이 많고, 바닷가임에도 의외로 건조한 기후이기때문에

얇게 입으시고, 추울 경우 바람막이를 입어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팁을 드리자면 어떤 옷을 입으시던간에

눈이 시릴 정도로 화려한 원색옷을 입으셔야 사진이 잘 나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

 

 

▲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진을 찍어도, 원색옷이 훨씬 예쁘게 나온다는 사실! (iPad로 촬영)

 

파자마는 알아서 섹시한걸로 입으세요! ^^

 

 

우산도 작은 걸로 꼭 하나 들고 가세요!

 

하와이는 언제 어디서 비가 내릴지 모르는 열대지방이라

항시 차를 타고 다닌다해도 필요할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건 오아후보다 코나 섬이 더 심해요.

수시로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차타고 가다보면 재미있더라고요.

 

 

 

 

남자가 챙길 장비!

 

미국은 110V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통 이 정도로 디지털장비를 챙기면 돼지코 몇개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돼지코는 딱 두어개만,

 

4구 이상의 멀티탭을 하나 챙기시면 전기사용에 불편함이 없으실 겁니다.

 

 

 

▲ 목베게는 공기를 주입해서 쓰는 목베게를 사용하여 부피를 최소한으로 할 수 있도록 하시고요

 

 

 

▲ 차량용 USB충전기를 준비하시면 스마트폰을 테더링해서 쓰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카메라는 DSLR이나 미러리스 하이엔드(?)같은걸로 들고가시면 무난하겠네요.

매번 찍어달라고 부탁하기 그러면 삼각대도 챙기셔야겠지요?

 

대신 카메라는 매일밤 배터리와 메모리카드 용량을 확인하셔야합니다.

 

하와이는 워낙 찍고 싶은 풍광이 많으므로 정줄 놓고 찍다가

메모리 카드 부족으로 곤란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넷북같은거 있으면 그날 그날 사진도 확인하면서 메모리카드를 정리해줄 수 있게되죠.

 

 

수중방수팩!

 

이게 필요한 장소가 있습니다.

카메라에 맞는 방수팩이 없다면,

최소한 스마트폰에 맞는 방수팩을 준비하세요!

 

하와이의 수중생물들을 찍거나

여친의 스노클링 장면을 기록할 수 있을겁니다.

 

자기 경제적 여건에 맞추어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소니의 컴팩트 디카 중에 수중촬영을 지원하고,

그에 맞는 수중방수킷이 나와있는 모델이 있던데

성능은 정말 훌륭하더라구요. 비싸서 그렇죠 ㅎㅎ

 

http://www.stylezineblog.com/675

 

스쿠버하는 친구가 있어서 마린팩을 빌려써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당시에 쓸 줄을 잘 몰라서 내부에 김이 서렸었는데

그것만 아니면 이녀석을 제대로 찍었을겁니다 ㅠㅠ

 

▲ 구글링으로 찾은 Hawaiian Monk Seal. 이런 녀석이랑 눈도 마주쳤음!

나중에 촬영한거 보니까 꼬리지느러미만 겨우 촬영성공 ㅠㅠ

 

 

이 멸종 위기종을 직접 두 눈으로 만났을땐 정말 눈물이 날 지경이였습니다.

코나섬에서 본 녀석이고요...ㅋ

오아후에서는 볼 수 있는 포인트가 거의 없을거예요

해안 대부분이 해수욕장같다보니...

 

 

 

 

 

 

다음은 먹을 것입니다! ^^ㅋ

 

느끼한 음식을 못 먹는 분들,

밥없이는 하루를 못 버티시는 분들은 누룽지를 준비해가세요!

 

 

 

CJ 누룽지, 오뚜기 누룽지 다 괜찮다고 하네요.

집에서 직접 만들어가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뜨거운 물에 부어도 먹기좋게 부드러워질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저희 가족이 여행갔을때의 식단입니다.

주로 아침을 이렇게 해먹었어요

점심/저녁은 외식으로 해결하구요!

 

▲ 큰 종이컵에 누룽지 물부어 밥을 대신하고 (햇반을 먹을때도 있었구요)

 

▲ 멸치, 고추장, 김치, 고추참치 이정도만 준비해도 만찬입니다.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죠

 

 

특히나 어르신들과 함께 여행하는 경우는

이런 식단을 반드시 챙겨가셔야지만 건강상(?) 문제가 생기시지 않습니다.

 

호텔 객실에는 취사시설이 없기때문에

햇반은 전자레인지가 문제이고

라면이나 누룽지의 경우 뜨거운 물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뜨거운 물은 커피 메이커를 이용해 받으셔야하고 (이게 시간이 꽤 걸림)

저희 가족은 보름이 넘는 여행이라 아예 현지에서 전기포트를 구입했죠 ㅎㅎ

 

전자레인지의 경우는 호텔 프론트에 잘 부탁해서 이용하셔야합니다.

저는 호텔측에서 아예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객실에 넣어준 경우도 있었네요. ^ㅡ^

(하와이에서는 아니였고... 미국 본토 여행중 햄튼인에서... 감동...ㅠㅠ)

 

 

 

 

무엇보다 하와이에서는 청정 자연의 신선한 야채와 채소, 과일들을 맛보아야죠!

그러나 어디서 사야할지가 문제아니겠습니까?

 

▲ 한국에서도 흔히 보는 음식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신선도와 맛이 비교가 안됨! 너무 맛남 ㅠ-ㅠ

 

제가 가본 결과, 조그만 동네마트를 찾으실게 아니라면

하와이 코스트코를 가세요!

 

월마트도 있지만, 식품 코너가 매우매우 부실합니다.

 

코스트코에 정말 먹을것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니 꼭 방문하시길!

대신 코스트코는 회원제라 한국 코스트코 지점을 방문하셔서 미리 회원카드를 만들고 가셔야합니다 ^^

 

 

 

 

 

기타...

가이드북으로는

 

 

▲ 하와이 관광청에 신청하면 보내주는 (무료인것으로 알고 있음) 가이드북. 받는데 시간이 좀 걸릴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시공사의 Just Go! 하와이 가이드북을 들고갔죠 ㅋ

그러나 여행전에 철저히 준비한 덕에 가이드북을 볼 일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 ^^

 

 

휴지와 물티슈도 꼭 챙기세요

쓸 일 많음

 

그리고 작은 가방이나 지퍼백같은 것도 한 뭉치 들고 가시면

여행 내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정도네요! 생각나면 또 업데이트할께요! ^^

 

 

여러분의 댓글에 힘이나는 영세 블로거 IT'S FRED입니다 ^^